반복되는 먹거리 논란 속 깐깐한 고객들 위해 수산물 이력제 확대 도입
  • ▲ 안심 수산물 행사. ⓒ신세계백화점
    ▲ 안심 수산물 행사.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과 손잡고 안심 수산물 소비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문화 확대를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협과 ‘바다의 참맛! 수산물 모음전’ 행사를 공동기획한 것이다.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26일 강남점, 27일 경기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수품원이 인증한 안심 수산물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영진수산의 완도 활전복(4미·9800원), 수협중앙회에서 보증하는 참굴비(1.6kg·4만5800원), 남해안에서 직접 건조한 동아수산의 볶음용 멸치(500g·8900원), 부산 바다에서 직접 공수한 부산 고등어(1미·3980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장흥 무산김, 새우젓 등 품질 인증을 받은 안전한 수산물을 증정한다.

    어장에서 식탁까지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수산물 이력제도 시행된다.

    수산물 이력제는 지난 2014년 본격 도입돼 고등어, 오징어, 갈치, 멸치, 전복 등 43개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시행 중에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또한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이력제 MOU를 통해 ‘검증된’ 상품 소개에 본격 나섰다.

    지난 2016년까지 굴비 한 품목만 수산물 이력 조회가 가능했지만 올 초 굴비, 고등어, 전복 등 7개 품목까지 확대하며 깐깐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 가리비, 양식 광어, 새우 등 최대 10개 이상의 품목에 추가 도입해 고객의 식탁에 품질과 안정성을 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유통과 가공 과정 등 이력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는 올해 추석 선물 행사에도 확대해 선보인 바 있다.

    실제로 올 추석 수산 선물세트 중, 수산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타 상품 대비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산 장르가 12.7% 신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먹거리 사고로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 안심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