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대거 영입 눈길…여성 영업본부장 승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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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가 15일 그룹의 조직 개편과 경영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부산은행, 경남은행 각각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총괄하는 WM사업부를 신설했다.

    부산은행 WM사업부는 지주 성동화 부사장이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토록 해 그룹 차원에서 관리한다.

    기존 미래채널본부는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 IT부분 지원을 강화했다.

    앞서 BNK금융은 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인물로 한국 IBM, GS홈쇼핑에서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도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 출신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하면서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영역에선 부산은행 내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다. CIB부문은 오는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밖에도 부산, 경남은행은 기존 여신운용본부에 집중됐던 여신 기획, 영업, 심사, 관리 기능을 분리해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편제하고 여신 심사, 관리는 여신지원본부에서 맡는다.

    또 두 은행 모두 각각 마케팅본부 내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신, 수신, 카드 등 주요 상품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 됐으며 영업점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재 육성을 위해 지주회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아울러 연구소 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이사는 이미 선임이 완료된 관계로 이번에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그룹 경영진 인사에서 지주에서는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한편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됐고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에 선임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성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 없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