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탕 흰글씨' 메뉴판에 '흑백기능' 등 접근성 강화"2018년형 QLED 포함 'UHD TV' 전제품 확대"난청 시청자 위한 자막 위치 조정기능 업계 최초 적용도
  • ▲ 삼성 스마트 TV가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
    ▲ 삼성 스마트 TV가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UHD TV 전제품에 접근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삼성 QLED TV와 UHD TV에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 4가지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저시력들의 TV 메뉴 가독성을 높여 주는 '메뉴 색상 반전'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TV메뉴는 흰색 배경에 검은 글씨 형태로 저시력자들이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 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메뉴 색상 반전 기능을 사용하면 메뉴의 색상이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반전된다.
     
    또 색을 전혀 인지 할 수 없는 색맹 시청자들이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흑백기능을 더했다. 흑백의 명암비만으로 물체 형태를 구분하는 색맹 시청자들에게 색감은 큰 의미가 없다다. 이에 시청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해 명암비를 강화하고 이미지간 경계를 뚜렷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 시청자를 위한 자막 위치 조정기능으로 업계 최초로 TV에 적용됐다. 화면 속 자막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위치에 자막을 배치하고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색약자들의 색상 인지 정도(적색맹·녹색맹·청색맹)를 파악해 인지하지 못하는 특정 색상(적·녹·청)을 강조할 수 있는 '컬러스(SeeColors)' 앱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주요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청취해 TV시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CES 혁신상 '접근성'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다양한 고객들이 제약 없이 TV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