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영향 난방유 수요 증가 및 이란 정정불안 고조Brent유 68.07달러, Dubai유 65.35달러 거래
  •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감소, 이란 정정불안 고조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4일(현지시각) WTI(미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62.01달러로 전날보다 38센트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23센트 오른 68.07달러, 두바이유는 65.35달러로 전날보다 1.2달러 상승했다.

북미지역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로 미국 정유사들이 정제투입량을 늘리면서 12월 넷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직전주 대비 742만 배럴 감소한 4.24억 배럴을 기록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보다 1.0%p 상승한 96.7%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민생고 등의 이유로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지속돼 이란 내 정정불안이 고조 중인 한편, 시위 발생 지역이 유전과 다소 떨어져 있어 원유 생산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32% 하락한 91.8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