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디지털' 전환 기반 실시간 '지휘통제-의사결정' 실현'50여개 무기체계' 연동… "유·무선망 파괴되도 전술통신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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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이하 TICN) 구축사업에 참여,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군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다양한 정보의 실시간 전달을 통해 지휘통제 및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미래형 정보통신체계다.
TICN을 사용하면 군 작전 차량에 탑재된 이동기지국과 무선 백홀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50여개 무기체계를 연동해 대용량 음성 및 영상 데이터 전송은 물론, 유·무선망이 파괴되도 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KT가 개발한 TICN용 무선망 설계툴은 다양한 전파 모델과 상세한 지형 고도 지도를 활용해 이동기지국의 통신 가능 범위를 예측, 최적의 위치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동기지국 운용에 필수적인 주파수를 자동 할당해 전술망 구성에 적합하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앞으로도 미래형 군 통신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ICN 구축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 쏠리드윈텍, KT 등이 참여한 5조원 규모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