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1만평 메인센터, 강릉·평창에 17개 서브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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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물류사 한진이 막바지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16년 2월 평창 공식물류업체로 선정된 한진은 약 20개월간 행사 준비에 몰두해왔다. 행사에서 한진은 경기물자 국제운송, 국내로의 통관·보관 등 행사를 위한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은 인천공항, 여주, 원주, 평창, 강릉, 인천항, 부산항 등 7개 주요 거점을, 평창과 강릉에 17곳의 세부 거점을 확보했다.
그동안 한진은 인천공항과 평창의 중간인 여주에 평창올림픽 전용 물류센터 MDC(Main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했다.
MDC는 약 8800평의 대지면적, 연면적 1만800평 규모의 물류센터로 각종 특수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MDC에는 주요 해외 방송사와 스폰서들이 상주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진은 봅슬레이 등과 같은 특수운송이 필요한 경기 장비를 운송한다. 이 외에도 계측기, 방송장비, 식음료, 생필품 등 모든 품목의 운송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 주요 방송국과 스폰서 업체와 공고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국제공항·선수촌 등 주요 거점에 24시간 종합물류상황실, 국제특송 접수처 5개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진은 다음달 1일 선수촌 개장과 9일 개회식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정민수 서울국제지점 팀장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세계 축제에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평창 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에 물류인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진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수세계박람회,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공식 물류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이전과 KOICA 해외봉사단의 지원물품 운송업무 등 MICE물류 운송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평창올림픽과 같은 국제경기와 행사 물류는 전문 물류서비스 역량, 경기 스케줄 등을 고려한 적시 수송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내외 네트워크, SCM(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 최적화를 통해 완벽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