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조280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물동량 4403만1398TEU 전년보다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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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현대상선의 적자가 대폭 축소됐다. 7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물동량 증가로 적자 폭을 줄였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51.2% 감소한 4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80억원으로 9.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2088억원으로 149.7% 증가했다.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03만1398TEU로 전년대비 약 30%(93만9652TEU) 늘었다. 부산항 처리물동량은 177만6208TEU로 전년대비 약 53%(61만2338TEU)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이 늘고 영업적자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실시한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결과,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51%포인트 개선된 298%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영업물량 증가에 따른 추가 필요분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하기 위해 1030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6.12%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