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김선욱, 박병국 교수 등 3명 추천내달 23일 열리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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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에 이례적으로 외국인과 여성 사외이사가 참여한다.삼성전자는 23일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조정 등을 논의하고 내달 23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새로 추천된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등이다.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신화'를 이뤄낸 인물이다. 이에 사외이사는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김 회장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되기도 했다.김선욱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로 법제처장을 지냈으며 박 교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한국전자공학회장 등을 지낸 국내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김기남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가 등기 이사로 내정됐고, 지난해 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