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거약자 주거안정 지원, 지자체 협업 지속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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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진주 본사 사옥. ⓒ뉴데일리 공준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는 세종시와 협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세종시 관내 집수리가 불가능한 저소득층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철거하고 모듈러주택을 건축해 임대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이다.
LH는 세종시 읍·면지역의 취약계층 사유지 및 시유지를 활용해 모듈러 단독주택 23동을 건축해 임대공급할 계획이다.
모듈러주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조립해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의 일종이다.
모듈러주택은 기계화 생산으로 균일한 주택품질 확보가 가능하고, 공장·현장작업 병행으로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또 폐기물 최소화로 친환경·저탄소 건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LH는 지난해 부산지역 용호동 행복주택 14동을 모듈러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건축·공급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자체 협업형 모듈러주택 활용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저층 원룸형이나 단독형 주택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효열 LH 주택개발단장은 "세종시와의 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모범 사업모델로 만들 것"이라면서 "불의의 상황으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게 긴급지원주택을 공급하는 사업모델로 모듈러주택을 비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