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 전자레인지 조리서 소스 넘치는 일 잦아"CU "확인 후 개선점 조취 취할 것… 상품관리팀 통해 품질·위생 관리 정기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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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캡처


CU가 자사 PB 브랜드 제품 품질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PB 제품은 CU 전체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하는 효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탓에 품질 관리에는 다소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CU PB 제품인 '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에 대한 불만글이 게재됐다.

CU 편의점 점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매번 렌지에 돌릴 때마다 넘쳐서 냅킨 몇 통씩 쓰네요. 조리방법 정확하게 해서 돌렸는데 2분 30초만에 넘치네요. 다른 점포들은 괜찮으신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저희도 방금 넘쳤네요",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아직 한번도 클레임 들어온게 없다는게 웃기네요", "왜인지 모르지만 까르보나라만 가끔씩 넘치는게 저도 이상하네요", "저희는 전자렌지에 혹시 쏟거나 흘릴 경우 직원을 불러주세요 닦으러 슝 갑니다 라고 붙여뒀어요"라며 해당 제품에 대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 ▲ ⓒ인터넷 카페 캡처
    ▲ ⓒ인터넷 카페 캡처

  • 문제가 제기 된 '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의 겉면에는 '뜨거운 물 넣고 전자렌지(1000W 기준) 3분 30초, (700W 기준) 4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러나 2분 30초만 돌려도 소스가 넘쳤다는 글이 연달아 올라오면서 문제가 제기 됐다.

    서울시에서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다른 자이언트 제품은 괜찮은데 매콤 까르보떡볶이는 넘칠때가 있다"며 "3분 30초 다 돌리면 넘치기 때문에 좀 더 짧게 돌릴 것을 손님들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U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해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고객 불편사항과 개선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후 조취를 취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B는 자사의 이름을 내 건 브랜드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제조업체가 아닌 해당 브랜드가 모든 책임을 지는게 맞다"며 "PB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앞세우는 것 만큼 품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CU 측은 "자체 QC(
    Quality Control, 품질관리) 전담 팀을 통해 정기적으로 PB 브랜드에 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제조업체와 거래선 같은 경우 거래를 하기 전 사전 테스트를 거치고 협력사를 방문해 적합성 여부와 위생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U PB 브랜드 상품 매출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PB 매출은 전년보다 28.9% 증가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35.3%, 19.1%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CU는 아이스드링크 상품 '델라페'와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겟', PB 통합 브랜드 '헤이루' 등 3개의 P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