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일제히 활꽃게 할인 행사킴스클럽·쿠팡, 산지 직송 확대·물량 두 배 공급2015년 이후 최저가 등장 … 소비자 가격 혜택 커져
-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할인전에 나섰다. 가을 제철을 맞아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가격 경쟁이 격화되며 소비자들은 예년보다 저렴한 가격에 활꽃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 ⓒ홈플러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100g당 활 꽃게를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992원에 판매한다. 당일 조업 물량을 5℃ 이하 냉수에서 기절시킨 뒤 톱밥을 덮어 매장으로 배송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활꽃게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00g당 1090원에, 온라인에서는 905원에 선보인다. 이어 29~31일 사흘간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빙장 햇꽃게를 990원에 한정 판매하고 냉수마찰 기절꽃게는 다음달 3일까지 50% 할인된 10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오는 28일까지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1~24일 나흘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은 서해안 햇 활꽃게를 100g당 990원에 내놓았다. 냉동이나 가공 제품이 아닌 산지에서 갓 잡아 올린 활꽃게만 엄선해 톱밥 포장 방식으로 공급,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킴스클럽은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확대해 10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 ▲ ⓒ이랜드리테일
이커머스 업체들도 꽃게 대전에 합류했다. 쿠팡은 9월 1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꽃게 기획전을 열고 카드 할인 적용 시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올해는 산지 직송 지역을 신진도·격포·법성포·신안·진도 등 5곳으로 확대하고 매입 물량도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주요 상품은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kg, 서해안 일품 햇꽃게 3kg,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kg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을 계기로 물량을 늘리고 산지를 확대했다"며 "소비자 혜택과 함께 지역 어민과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