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코스닥 시장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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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출범한 KRX300 지수 기반 선물 및 ETF를 상장시켰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KRX스퀘어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지원 이사장은 "오늘 상장되는 KRX300 선물과 ETF, 코스닥150 옵션은 앞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속 시장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둔 혁신기업이 코스피로 이전하지 않아도 KRX300에 편입되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코스닥시장을 성장기업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RX300 기반의 금융상품은 국내 주식시장 전체 분산투자 효과를 지녀 수익률, 변동성 측면에서 투자자의 재산 증식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펀드, 파생형 ETF, ETN 등 추가적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돼 코스닥 시장 성숙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은 "앞으로 코스닥 시장을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많은 역동적 시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 및 유지 요건을 거래소와 함께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한 방울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큰 물줄기가 되고 결국은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코스닥 시장 활성화, 나아가 혁신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해 향후 국가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상장한 KRX300 선물 가격은 1454.40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