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청소년기술교육센터 8기 교육생 80명 베트남 교육부 인정 수료증 획득
  • ▲ 신한금융지주가 개최한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8기 교육생 수료식에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뒷줄 가운데)이 수료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한금융
    ▲ 신한금융지주가 개최한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8기 교육생 수료식에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뒷줄 가운데)이 수료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글로벌 영토 확장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은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한 직업훈련센터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8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한국국제봉사기구(KVO),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난 2013년 11월 호치민에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한 뒤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후원해왔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베트남 청년들에게 회계·한국어·컴퓨터수리·컴퓨터OA 등의 직업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4억 원을 후원해 5년간 약 2500명의 베트남 청년들에게 취업, 창업교육을 지원해왔다.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교육생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등교육 기관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체계화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 또는 생산직으로 주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주로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시골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호치민시에 이주해 온 청년들로 가정 형편상 자기개발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데 노력해왔다.

이날 수료식에는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법인장과 유유정 신한금융지주 사회공헌부장, 박을남 한국국제봉사기구(KVO) 회장, 그리고 휭치히에우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총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센터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6개월간 교육과정을 수강한 120명의 교육생 가운데 전공 시험을 통과해 전 과정을 이수한 80명이 센터 인증서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가 인정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지난 7기까지 센터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의 회계업무, 통역, 사무직, 컴퓨터 수리, 그리고 관리직으로도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신한금융의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의 직업교육은 호치민 지역 내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