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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한천수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그룹 구조 재편은 급변하는 자동차 환경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화 등 사업적 필요성을 달성한다"며 "정부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선진화된 변화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간의 순환 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안정적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천수 부사장은 "기아차가 분할합병 당사자는 아니지만 완성차의 사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후 연결 상장이 완료되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현재 보유한 모비스 지분을 매각하고 대주주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입으로 인한 이득은 AS 및 모듈 사업 이익 공유와 안정적 배당 확보, 차량 공유 경제 등 신사업 시너지 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