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공유 기능 강화… 구매고객 대상 '가정의 달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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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인 '미니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추가 탑재하고 ▲위치 공유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미니폰' 구매고객 대상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초 출시된 '미니폰'은 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차단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미니폰은 초등학생 고객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워치형 키즈폰보다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호하지만, 부모는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걱정에 구매를 망설인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번 미니폰에 '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 금일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FOTA·Firmware upgrad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누구'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물론 고객이 직접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아울러 '미니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위치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엔 어린이가 스스로 전송할 때만 위치를 알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원하는 시간 설정시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도 실시한다. 5월에 '미니폰' 개통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총 30가족에게 글램핑 상품권(30만원 상당)을 선물한다. 선착순 6000명에게는 영화 예매권 2장씩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4일까지로 별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