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네치아 부정기편 운영 후 1년 만에 정규 취항오는 2022년까지 장거리 노선 비중 60%까지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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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차기 유럽 노선으로 노르웨이 오슬로를 추진 중이다.
8일 업계예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계획 중인 유럽 부정기편은 노르웨이 오슬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오슬로 부정기편은 오는 7월10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토요일 이틀간 총 13회 스케줄로 운항될 예정이다.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 2014년 9월부터 덴마크, 스웨덴과 함께 한국과 3개국 협정을 맺었다. 여객은 주 7회로 화물은 자유화로 노선 취항이 가능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슬로 직항 여객편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화물기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수요 예측을 위해 부정기편을 운영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오슬로 노선을 취항 중인 곳은 대한항공이다. 단, 직항이 없어 경유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오슬로 부정기편은 지난해 띄운 베네치아 부정기편과 유사한 성격이다. 정규 취항 전에 경쟁력 있는 노선을 물색하고, 사전 수요를 예측해 성공 가능성을 들여다 보겠다는 것.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부정기편을 운영해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1일 정규편을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장거리 항공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장거리 항공사로 입지를 다지려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미주 전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하고, 베네치아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오는 8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 취항해 유럽 장거리 노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장거리 노선 비중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달 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등 유럽 노선 확충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유럽 노선 추가 확보에 대해 업체들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