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기재 및 유럽 노선 확보해 장거리 중심 항공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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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베네치아 노선이 신규 취항 첫 날 95%가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향후 경쟁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노선이 첫 날 탑승률 9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달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화, 수, 금 주3회 운항된다. 항공기는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이 투입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이 된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급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해법을 모색했고, LCC들이 범접할 수 없는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A380 등 장거리 기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차세대 주력기인 A350을 4대 도입했으며, 매년 추가 도입을 통해 총 3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베네치아를 비롯해 8월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으로 유럽 노선이 7개로 확장된다"며 "이를 통해 증가하는 장거리 노선 수요를 유치하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