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라운지 대비 30㎡ 정도 소폭 확장쾌적해진 시설, 스낵류 확대 등 고객 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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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화재로 무기한 연기됐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지니스 라운지가 내달 오픈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리모델링 된 김포공항 국제선 비즈니스 오픈이 가능해졌다.
323.86㎡ 규모인 아시아나항공 김포 국제선 비지니스 라운지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금호산업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랜드사이드에서 에어사이드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시설 리모델링도 함께 병행한 것이다. 랜드사이드는 승객이 탑승수속을 밟기 전 장소를 의미한다. 에어사이드는 수속 이후 들어가는 공항 내부 보안구역이다.
해당 라운지는 당초 지난해 말 오픈 예정이었지만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화재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11월29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용적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30분만에 진압됐지만 주변 시설이 크게 훼손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라운지 리모델링 및 이전 작업으로 고객들의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개장하는 라운지는 기존 라운지 대비 약 30㎡ 정도 소폭 규모가 늘어난다. 시설도 기존 대비 쾌적해지고, 기존에 제공하던 스낵류 품목 등이 더욱 다양하게 늘어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5월 중순쯤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