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 확보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 자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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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전환사채,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신용등급을 A로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 및 고강도 자구계획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해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회사채 시장 환경에도 투자자들이 기업가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노력을 통해 단기 차입금 비중 축소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제1금융권과 관계 개선 및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만기도래가 예정된 여신의 기한 연장 등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부터 비수익노선 구조조정,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인력 및 조직효율성 증대, 비용절감 및 부대수입 제고 등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액 5조7888억원, 영업이익 2524억원을 달성해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