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 댓글공작 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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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도 댓글공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 단서가 발견돼 지난주 중반, 포털사이트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드루킹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중 김모(43·필명 '초뽀')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암호화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댓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선 전후의 기사 주소(URL)를 9만여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중에는 네이버 기사는 물론 다음, 네이트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링크가 대거 포함한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