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산국제광고제, 2년 연속 2만편 이상 출품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에 2년 연속 2만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을 최종 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총 23개 부문에서 2만342편이 출품됐다. 전 세계에서 2만편이 넘는 출품작을 보유한 광고제는 프랑스의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미국의 원쇼(One Show), 영국의 디엔에이디(D&AD), 부산국제광고제 등 4곳 뿐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를 제외한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중동 순으로 많이 출품됐다. 부문별로는 옥외광고 부문이 2983편으로 가장 많았다.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 등 동영상을 활용한 브랜디드 바이럴 비디오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 수는 58% 증가했다. 브랜디드 바이럴 비디오는 온라인에서 공유되거나 사용자들에 의해 배포되는 비디오를 의미한다.

공익광고 카테고리 출품작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따라 개편한 결과에 따른 결과다. 이번 개편은 부산국제광고제의 목표인 '인류에 공헌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출품작들은 전 세계 73개국 263여명의 전문 광고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의 예선·본선 심사를 거친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선정됐으며, 여성 심사위원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본선에 오를 파이널리스트는 내달 초에 발표된다. 광고제 기간 중에는 각 부문별 파이널리스트 전시와 수상작 시상이 진행된다. 그랑프리 등 최종 수상작은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8월25일에 발표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11회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8월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