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향수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 사업자 부상 효과 가시화
  • ▲ 신라면세점 국내해외매장. ⓒ신라면세점
    ▲ 신라면세점 국내해외매장.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와 면세점 전용 상품 2종의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크리니크의 대표 인기상품인 ‘모이스춰 써쥐 하이드레이팅 수퍼차지드 컨센트레이트’와 ‘크리니크 포멘 맥시멈 하이드레이터 액티베이티드 워터-젤 컨센트레이트’의 면세점 전용 95mL 대용량 제품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면세점 중 단독으로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올 연말까지 신라면세점 국내 매장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신라면세점 전용 상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에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프레리(la prairie)’의 '스킨 캐비아 에센스 인 로션(250mL)' 면세점 전용 제품의 1년간 독점 판매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신라면세점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3대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하면서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라면세점이 영업을 하는 3개 공항의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약 2억명에 달하기 때문에 면세점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재적 고객을 확보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신라면세점 단독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톱(Top)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가며 브랜드와 신라면세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