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완료…1500개 측정장비 장애 관리 '이상무'맞춤형 미세먼지 대책 수립·지원도…'울산 산업 단지-부산시-영덕군', 솔루션 활용 중
  • ▲ 권혜진 KT INS운용센터장 상무ⓒKT
    ▲ 권혜진 KT INS운용센터장 상무ⓒKT

    지난해 9월부터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KT의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15일 KT에 따르면 KT는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등 현재 보유한 ICT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1500개소에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했다. ICT 인프라는 생활공간 위주로 설치된데다 사람이 호흡하는 지상 10m 이내에 위치해 실질적인 공기질 측정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KT의 공기질 관측망은 인구를 기준으로 전 국민의 약 50% 이상을 커버할 수 있으며, 전국 약 500m²단위마다 미세먼지 농도 값을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

    KT는 원활한 공기질 관측망을 운영하기 위해 'KT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경기도 과천 'KT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 운용센터'에 구축했다. KT INS운용센터는 KT의 미래사업을 전문으로 운용하고 관제하는 기관으로, 에너지,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영상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KT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는 전국에 위치한 1500개의 미세먼지 측정장비 상태와 장애 여부를 365일 24시간 확인한다. KT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미세먼지 정보 수신, 미수신의 현황이 표시돼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측정장비의 실시간 상태를 볼 수 있고, 미세먼지 정보 미수신 장비가 있을 경우, 세부 위치까지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장애 발생 현장의 문제점이 확인되면 개선 작업을 위해 장애발생 지역으로 현장요원을 긴급히 출동시켜 점검 및 조치를 시행한다. 현재 KT는 현장 출동 가능 인력 1200여명을 부산, 대전 등 전국 6개 지역에 위치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권혜진 KT INS운용센터장 상무는 "KT의 ICT 인프라와 축적된 유무선 관제역량을 활용해 촘촘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빈틈없이 관제함으로써 미세먼지가 상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기업 KT가 깨끗한 환경,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되는 공기질 정보와 'KT 에어맵 코리아 빅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하면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 에어맵 코리아 빅데이터 솔루션은 미세먼지 계획수립부터 관제, 미세먼지 농도 예측까지 단계별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종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 패키지다.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은 본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 소속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산 미포, 온산 주변 산업단지의 공기질 정보를 KT의 미세먼지 측정장비와 KT 에어맵 코리아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제공받아 상시 감시하고 미세먼지 배출시설에 대해 지도와 점검을 진행 중이다.

    부산시 교육청의 경우 KT가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를 일부 학교에 제공해 교내 설치된 공기정화 장치와 연동하고 있으며, 영덕군은 본 솔루션을 활용해 자체 웹과 앱에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구축된 미세먼지 측정망과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보다 세밀한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는 미세먼지 전용앱을 개발하고 여러 기관과 협의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