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cm 크기, 교체 가능한 두 쌍의 팔로 두 가지 모습 연출 가능판매가 7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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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Figure)를 선보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태권브이 개봉 42주년과 토이저러스 태권브이 피규어 발매 1주년을 기념해 24일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태권브이는 '출동! 토이저러스 태권브이 스페셜 에디션'으로 국회의사당이 열리며 출동하는 태권브이의 모습을 재현한 44cm 크기의 스테츄(statue, 관절이 움직이지 않는 장식용) 피규어다. 교체 가능한 4개의 팔 파츠를 통해 하늘 높이 출동하는 모습과 주먹을 발사하는 모습 등 두 가지로 연출이 가능하다.
오는 24일부터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1000개를 7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토이저러스 잠실점과 구로점, 서울역점, 김포공항점, 은평점, 양평점. 판교점, 대구율하점, 부산광복점, 부산동래점 토이저러스 및 토이박스 매장에서 실물을 전시한다. 기존 두 번의 태권브이 피규어가 상품을 구매 및 결재한 후 제작해 일정 기간 이후 배송했던 사전 예약판매였던 것과 달리 이번 태권브이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토이저러스몰에서 주문 및 결제하면 바로 배송해 준다.
태권브이 스페셜 에디션은 김청기 감독이 직접 감수를 진행하고 지난해 7월 토이저러스가 첫 발매한 태권브이 피규어의 원형을 담당했던 김경인 작가(노메이크·노메이크 스튜디오)가 원형을 맡았다.
엄대용 작가(댄디버드·큐리오스 스튜디오)는 모델링과 페인팅을 담당해 태권브이 피규어를 더욱 우람하고 박력 있게 출동하는 모습으로 재 탄생시켰으며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색감을 살리기 최고급의 도료를 사용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태권브이는 7080 아빠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내 토종 캐릭터"라며 "국내 토종 캐릭터에 대한 지원 및 키덜트 상품 개발을 꾸준히 늘려 토이저러스를 키덜트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해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족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 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규어 카테고리의 경우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27% 가량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도 올 들어(1월1일부터 7월18일까지) 키덜트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68%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