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워라밸 맞춰주는 재기발랄 마우스·시계 선봬광고대행사 이노레드 제작, 참신한 광고로 인기
-
야근을 못하게 하는 마우스와 집중업무를 가능케 해주는 시계. 직장인들의 워라밸(워크앤라이프 밸런스)을 지켜주는 '밸런스 메이커'가 등장했다.
삼성카드가 유튜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밸런스 메이커' 광고 2편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19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광고대행사 이노레드가 제작한 두 편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입소문을 타고 총 조회수 137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와 이노레드는 대한민국 워라밸 지수가 OECD 35개국 중 32위라는 사실에 착안해 광고 아이디어를 냈다.
정시 퇴근을 하려고 하면 눈치를 보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밸런스 마우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퇴근 시간이 되면 마우스가 생쥐처럼 변해 요리조리 도망가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재빠르게 움직여 사용자가 마우스를 잡을 수 없게 하고 만약 잡히게 되면 마우스의 핵심 파트가 도망가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광고 말미에는 "당신은 퇴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퇴근 후의 라이프를 즐겨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밸런스 메이커' 두 번째 광고는 '밸런스 클락'은 집중근무를 저해하는 주변 환경이 초과근무의 원인 중 하나라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회사에서 마시는 모닝커피, 동료들과의 잡담, 개인적 고민 상담 등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다. 이를 차단하게 해 주는 '밸런스 클락'은 평상시에는 탁상시계지만 집중근무가 필요한 상황에는 옆으로 눕히면 사이렌 모드로 변신해 주변 사람들에게 집중 근무 중임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본 동료들은 집중 근무임을 알아채고 잡담을 걸거나 다가오지 않아 업무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광고 끝에는 "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 당신에겐 밸런스 메이커가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삼성카드의 '밸런스 메이커' 광고에 등장한 '밸런스 마우스'와 '밸런스 클락'은 광고를 위해 만든 콘셉트 제품일 뿐 실제 개발된 상품은 아니다.
그러나 광고를 본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도 소개되는 등 재기발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 광고는 유튜브 전용 광고인데 광고를 본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영상을 공유하면서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도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직장인들의 가장 큰 트렌드인 워라밸에 초점을 맞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공감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카드 V3 카드가 밸런스 메이커라는 콘셉트를 가진 카드이다 보니 워라밸을 주제로 이번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광고에 등장한 밸런스 마우스와 밸런스 클락 제품 출시에 대한 문의가 많아 실제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