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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르노삼성이 출시 예정인 르노 마스터를 견제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커머셜, 화물복지재단과 손잡고 화물복지재단 회원을 대상으로 현대상용차 구매 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화물복지재단 전용 저금리 오토할부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의 이번 상품은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 예정인 상용차 '르노 마스터'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저금리 혜택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화물복지재단 전용 상품은 화물복지재단 회원(Nice 6등급 이내)이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차의 대형트럭(카고, 트랙터 총 2종)을 구매할 경우, 기존 오토할부 상품 대비 최대 1.6% 낮은 시장 최저금리 4.1%를 적용 받는 신차 할부 프로그램이다.
특히, 화물복지재단 전용 상품은 장기 대출로 리스크가 증가하더라도 추가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아 고액의 상용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화물 차주들의 월 할부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차주와 가족들의 장학 및 교복 지원,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 지원, 건강 검진 및 문화 생활 지원 등 삶의 전반에 걸친 복지를 지원하는 단체다. 화물차주 회원의 금융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는 금융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차, 현대커머셜과 협력해 화물복지재단 전용 상품을 운영하게 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현대커머셜은 3개월 동안 거치 이자만 상환하고, 4개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초기 3개월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형트럭 고객 대상 ‘거치 이자 상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프로그램 론칭 기념으로 올해 말까지 첫 1회차 비용 납부 시 거치 이자 면제를 시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신규 금융지원 상품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상용차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