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잉 777F 화물기 투입해 안정적 수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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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콜롬비아산 화훼류 85톤을 실은 직항 전세기 화물편이 지난 9일 보고타를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 일본 도쿄를 거쳐 11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비행시간은 총 23시간, 비행거리는 16000km.

    전세기에 실린 화훼류는 카네이션
    , 장미, 수국 등이다. 콜롬비아는 대표적인 화훼강국으로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를 비롯해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꽃을 즐기는 문화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콜롬비아산 화훼류 수송을 결정했다
    . 국가별 선호도와 수요를 고려해 카네이션과 장미는 일본으로, 수국은 한국으로 수송했다.

    화훼류 수송은 포장은 물론 온도와 습도 조절이 까다로워 신선화물 경험이 부족한 항공사는 도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 대한항공은 이번 화훼 수송을 위해 기내 전체에 환기 장치를 장착하고 구획별 온도조절이 가능한 보잉 777F 화물기를 투입했다. 또한 습도유지를 위해 화주에게 적합한 소재의 포장재를 요구하고 화물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시켜 최상의 상태로 수송될 수 있게 했다.

    한편
    , 대한항공은 보잉 777F, 보잉 747-8F 등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물기를 중심으로 기단을 운영해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의약품과 신선화물, 통신장비 등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화물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