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오혜원 상무, 닷 인코퍼레이션 류지민 매니저도 스피치 예정 칸 라이언즈, 글로벌 여성 리더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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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칸 라이언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마케팅·광고·브랜딩 시장의 리더 350여명이 연사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오혜원 제일기획 CCO와 류지민 닷 인코퍼레이션(Dot Inc.) 매니저 등 3명의 연사가 이 무대에 서게 된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희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칸 라이언즈를 찾아 '5G 기술을 통한 통신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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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에는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Creative Marketer of the Year)'에 선정되면서 이영희 부사장이 직접 수상하는 등 칸 라이언즈와의 인연이 깊다.
당시 이 부사장은 "삼성은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는 기업 비전을 반영하고 의미 있는 혁신을 중시한다"며 "크리에이티브하면서도 대담한 마케팅 접근방식 덕분에 삼성의 기업정신을 독특하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방법으로 포착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칸 라이언즈 무대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광고·마케팅 활동에 대한 강연을 펼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0년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인 레오버넷 시카고(Leo Burnett Chicago)에 입사한 이영희 부사장은 이후 유니레버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을 거쳐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
오 상무는 2012년 칸 라이언즈 골드 2개와 스파이크스아시아(Spikes Asia) 그랑프리를 포함해 애드페스트(Adfest)와 원쇼(One Show) 등 글로벌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지난 2006년 칸 라이언즈 사이버(Cyber) 부문 심사위원을 비롯해 클리오(CLIO) 광고제와 원쇼, 애드페스트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기기를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눈길을 끈 국내 스타트업인 닷 인코퍼레이션(Dot Inc.)에서는 류지민 매니저가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닷은 세계 최초 점자 교육용 디바이스 '닷 미니(Dot Mini)'를 개발해 광고대행사 서비스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골드 라이언즈와 1개 부문 실버 라이언즈를 수상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레고그룹의 마케팅 수장 줄리아 골딘(Julia Goldin)과 린 비거(Lynne Biggar) 비자(VISA) 최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라파엘라 카메라(Raffaella Camera) 액센츄어 글로벌 시장 전략·혁신 책임자, 켈리 캠벨(Kelly Campbell) 훌루(Hulu) 마케팅 책임자, 희귀병을 극복하고 톱모델로 선 위니 할로우(Winnie Harlow), 소피 갈바니(Sophie Galvani) 도브(Dove) 글로벌 부사장, 세실 프랫쿠타즈(Cecile Frat-Coutaz) 유튜브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대표, 테레사 허드(Teresa Herd) 인텔 부사장 겸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Marie Kondo) 등 쟁쟁한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대거 무대에 선다.
2019 칸 라이언즈는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삼성, CJ ENM, 카카오, 제일기획, HS애드, SM C&C, 이노션 등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에서 100여명이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