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제공미래 직업 연구소 통해 학생들 꿈 키우는 코딩 교육 실시
  •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응원하고, 피해 농가의 모내기를 돕는 등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것.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 체험을 진행한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했다. '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남미에 위치한 페루 리마에 등 현재까지 국내외 39곳을 누볐으며 누적 방문객은 26만명에 달한다.

    고성을 40번째로 방문한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체험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직업 연구소 설치를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실제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검사 결과 예술 분야의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현직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함께 준비했다.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을 위해 '알버트 코딩스쿨'도 준비했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코딩과 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고,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흥초등학교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대도 기증한다. 인흥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알버트를 통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모내기를 시작하는 20일부터 자율주행 이앙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앙기 지원은 약 3만평 규모 농지의 모내기가 완료될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군청에는 주방 취사도구 등 구호물품 100세트도 지원한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열린 개관 기념식엔 고성 군수 이경일, 고성 교육장 이영욱 등이 학생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물을 뿌리면 홀로그램 새싹이 피어나는 'ICT 새싹 틔움(T.um)' 세리모니를 진행할 계획이다. ICT 새싹 틔움 세리모니는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