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승강기안전공단 기념행사 개최年 4만대 신규 설치… 시장 규모 3조5000억
  • ▲ 19일 기념행사 사진 ⓒ 승강기안전공단
    ▲ 19일 기념행사 사진 ⓒ 승강기안전공단

    국내 승강기 설치 대수가 70만을 넘어섰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경기도 시흥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가 승강기 설치검사를 통과해, 국내 승강기 대수가 70만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단은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에서 김영기 이사장 등 공단 관계자와 기념행사를 가졌다. 로열듀크 아파트에 승강기를 납품한 현대엘리베이터와 아파트 시공업체인 동원개발 등도 행사에 참여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최초 설치된 후 109년 만에 7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014년 2월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50만 번째 승강기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연간 신규설치 대수는 4만여 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6월 현재 기준으로 국내 설치 규모는 엘리베이터 65만931대, 에스컬레이터 2만8735만대, 무빙워크 5798대, 휠체어리프트 3726대, 소형화물용 엘리베이터 1만893대 등으로 집계된다.

    승강기 시장규모는 약 3조5000억 원이며, 제조 설치 시장은 2조6000억 원 수준이다. 업체 수는 제조(수입 포함) 225개, 설치 278개,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

    김영기 이사장은 “우리나라 승강기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세계 8위의 승강기 보유대국이 되었다”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보유대국 위상에 걸맞게 철저한 안전검사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고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