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82종 공개… "자유롭게 방문해 협업 제안 가능"'5GX Experience Room'도 마련… 'MEC' 적용한 클라우드 게임 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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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현 기자

    SK텔레콤이 26일 분당 ICT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총 180평 규모로 오픈된 '테크갤러리'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ICT 기술 82종을 공개, 외부와 협업 및 동반성장하기 위한 공간이다.

    '테크갤러리' 내 상설 기술 전시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기술개발 환경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은 '테크갤러리'를 통해 ICT 기술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SK텔레콤의 R&D 인력과 협업해 사업화를 창출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5G, AI 등 국내 ICT 생태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갤러리'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대표적인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X Experience Room'도 준비돼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5G의 핵심 기술이라 불리는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시연을 선보였다.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PC 버전을 LG전자의 V50 5G 단말로 플레이했다. '포트나이트' PC 버전은 CPU Core i5 2.8GHz 램 8GB 이상의 높은 PC 사양을 권장한다. SK텔레콤은 단말과 클라우드를 5G 'MEC' 기술로 연결해 모바일로 끊김없는 게임을 실행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캐릭터를 조작해야하는 사용자를 위해 가상 키패드도 제공했다.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가상 키패드 프로그램이 게임 플레이 화면과 함께 실시간 이용자에게 제공됐다. 이용자는 가상 키패드를 조작해 지연 없이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초고속 초지연 특성을 가진 5G 'MEC' 기술이 뒷받침 됐기에 가상 키패드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며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는 5G MEC 기술을 이용해 게임 플레이 화면과 이용자의 조작 명령을 끊김없이 실시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5G와 연결해 모니터, 대형 스크린, TV 등 다양한 플랫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최신 PC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사양 PC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