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인프라 에코 사업' 집중 육성기증 받은 노후 ICT 기기 리사이클링 통해 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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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ICT는 발달 장애인들의 자기 주도적 미래 설계와 자립을 돕는 신성장 사업으로 'ICT 인프라 에코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2011년 행복나눔재단과 SK㈜ C&C, SK텔레콤이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ICT 솔루션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직원 66명 중 41%인 27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체장애인 중심이었던 고용 범위를 발달장애인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행복ICT는 지난해 말 ICT 사업 기반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신규 사업으로 'ICT 인프라 에코 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기업들로부터 기증 받은 노후 노트북· 데스크톱 등 ICT 기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재판매하는 사업이다.

    현재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 C&C, SK E&S, SK인포섹 등 SK관계사에서 노후 ICT 기기를 기증하고 있다.

    행복ICT는 지난 1월 'ICT 인프라 에코 사업팀' 신설 후 발달장애인 3명을 선발, 1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업무에 투입된 지 2~3개월 만에 ICT 기기 검수와 분류는 물론 ▲부품 탈거 ▲외장 클렌징 ▲부품 분해·조립 등의 전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행복ICT는 오는 2020년 발달장애인들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김준범 행복ICT 대표는 "앞으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새로운 ICT 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장애인 직원들이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