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몬스가 3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 및 본사전시장에서 2019 F/W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에몬스는 올해 기업의 브랜드 메시지를 '생활을 바꾸는 만남'으로 정했다.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되며 '워라밸'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집이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급증하는 1인 가구와 1인 기업, 재택근무,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환경적인 요인으로 홈오피스나 홈카페 등 업무, 취미의 공간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에몬스는 집이라는 하나의 공간에 세분화된 트렌드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주거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공간을 제안했다.
먼저 에몬스는 이번 하반기 가구 트렌드로 '홈캉스' 처럼 양질의 휴식시간을 보내고자 '침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몬스는 평형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맞춤이 가능한 ‘크림라떼’ 침실시리즈를 출시한다.
붙박이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원하는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개발했다. 또, 고가의 의류 관리, 미세먼지 등으로 의류의 홈 케어가 중요시 되는 요즘, 의류관리기기의 구매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드레스룸 공간에 빌트인 시킬 수 있는 전용 상부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에몬스는 앞서 지난 시즌 출시한 '이모션 매트리스'가 올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으로 조명 등의 작동이 가능한 '루아르' 침대를 개발했다.
루아르 침대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의 조도와 색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사용자의 수면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명을 끄고 기상 시 컬러테라피 조명을 켜준다. 에몬스 측은 "가구의 본질적 가치는 ‘편안함’이라는 일념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좀 더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은 세심한 니즈 파악으로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과 컬러의 다양화, 호환이 가능한 디자인에 차별화를 둬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거실은 소통의 장이자 오락의 공간, 업무의 공간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해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친환경', 편리성을 강조한 신소재를 적용한 소파를 내놨다.
'줄리아 20' 소파는 ‘필(必)환경’ 의식이 고도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신소재를 적용했다. 실리콘 레더는 원단 위에 실리콘 처리해 가죽의 엠보 크기 등을 그대로 구현한 부드러운 촉감과 질감을 가진 소재다.
실리콘은 아기의 젖병에도 쓰일 만큼, 고온・저온에도 형태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무독성 소재로 유해성이 낮고, 실리콘 본연의 기능으로 강력한 오염방지 기능을 자랑한다.
손쉬운 관리와 강한 내구성 그리고 유해물질이 낮아 안정성이 높은 소재로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신소재 ‘이지워터’를 적용한 ‘아델라 패브릭‘ 소파와 ‘엘라스트론’을 적용한 ‘오디세이’ 소파는 액체류가 닿는 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튕겨주는 발수기능이 탁월하며, 오염을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다. -
반카우치형 소파는 기존 카우치 소파의 기능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컴팩트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엔들리스 타입의 소파는 규격화된 사이즈가 아닌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구성원이 많은 가족까지 원하는 만큼 연결하여 연출이 가능하다.
유해물질 없이 안전한 세라믹 ‘포세린’ 제품도 증강했다. 포세린 세라믹은 점토, 석영 등 100% 천연재료를 고밀도, 고압력으로 제작되어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하며, 뜨거운 물건을 올려놓아도 자국이 남지 않는 강력한 표면 강도를 가졌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빠짐없이 충족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고객의 개별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물건)형 ‘헬렌 20’ 식탁을 선보였다.
이 식탁은 사이즈, 컬러, 체대 모두 원하는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3가지(6인, 와이드 4인, 4인)의 상판 사이즈 중 주방공간에 맞는 크기를 고른 후, 컬러(화이트, 그레이, 베이지)를 선택하고, 훈증원목, D그레이, L그레이, 황동 4가지 사발식 체대 중 선택하면 된다. 다양한 컬러의 의자를 매칭해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세라믹의 기능성과 천연대리석의 심미성을 접목한 에몬스만의 차별화된 소재인 ‘마블 세라믹’을 적용한 ‘아르떼 20’ 식탁도 선보였는데, 월넛 컬러의 원목의 체대에 세라믹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 매칭을 시도했다.
아울러 에몬스는 입주, 이사 시 고객이 고민하지 않고 보다 쉽게 자신의 주거공간을 인테리어 할 수 있도록 평형대별 제품을 제안했는데 특히 이번 시즌에는 평형대는 물론, 생애주기까지 고려했다.
한편 1인 마켓,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성 소규모 창업의 형태가 함께 증가하면서 건물의 일부나 전체를 임대한 뒤 개별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공유 오피스’가 2022년까지 매년 약 6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몬스는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성이 뛰어나도록 모듈 시스템의 구성을 강조한 루이나 홈오피스, 드레스룸 시리즈와 구성에 따라 홈오피스는 물론 스터디룸, 스몰오피스까지 가능한 두잇(Do it) 시리즈를 출시했다.
에몬스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천연 원목을 사용해 특유의 따뜻하고 내추럴한 감성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주니어 가구 라인도 증강한다.
에몬스는 "그동안 주니어 가구의 전제품을 E0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왔다"며 "그 중 로미앤쥴리, 스카이 시리즈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을 인증 받아 환경표지(환경마크)를 획득했고 앞으로도 더욱 전문화 된 기술력으로 학생용 가구에서도 명품가구로서 친환경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ERDIANCE)’ 제품군도 강화한다.
-
신제품 품평회에 이어 진행된 정책 세미나에서는 공로 대리점 및 협력 업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에몬스 조성제 사장의 올 하반기 영업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조 사장은 "지난해부터 부동산・건설 경기의 하락,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조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에몬스는 상반기 누적매출 지속적 신장, 그리고 하반기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그 이유는 지난 40년간 정직·겸손·열정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진정성 있게 친환경, 명품 품질을 고수해왔고, 그 결과 소비자들이 신뢰를 갖고 현명한 선택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국의 광역시 이상 지역의 필수상권에 300평이 넘는 규모의 대형매장 10개점을 추가로 개설할 것"이라며 "하반기 예상되는 약 17만 규모의 신규 입주 물량을 위한 지속적인 입주박람회 참여와 평형대별 공간 제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는 등 에몬스는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관리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거문화를 리드하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이 같은 투자 필승의 영업 여건을 조성한다면 미중 무역분쟁,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암운이 짙어지는 하반기 경기 활성화에도 앞으로 더 높이 비상할 40년이 될 수 있다"며 150여명의 대리점주들을 격려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번 품평회에서 대리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올해 가을, 겨울 시즌 신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