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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소마젠은 지난 2004년 12월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미주법인으로, 지분의 59.5%를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다.
소마젠은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왔다. 지난 6월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소마젠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이다.
소마젠이 이번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등록된 최초의 외국 바이오 기업 사례가 된다.
소마젠은 글로벌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및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정밀의학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소마젠은 지난 해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미국 내에서 이미 4만 명 이상의 전장유전체(WGS, Whole Genome Sequencing)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소마젠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마크로젠의 DTC 및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의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경우, 미국(소마젠)-한국-일본-싱가포르로 이어지는 4대 거점을 통해 글로벌 DTC 및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확대하려는 마크로젠의 전략이 추진 동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