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아트선재센터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진행'바람의나라', '마비노기' 등 인기 IP 전시 작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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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넥슨이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넥슨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관람객들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듯 입구에서 '로그인'을 하게 되며, 로그인 후 제공되는 'ID 밴드'를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하며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AR로 전시 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 등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가 색다르게 구현됐다.

    로그인은 넥슨 계정 또는 게스트 계정으로 할 수 있으며 넥슨 계정을 사용할 경우, 전시 마지막에 전시 관람 데이터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본인이 즐긴 넥슨 게임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도 확인·출력할 수 있다. 

    또 AI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 기술을 작품에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의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 데이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구현된 게임 속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다.

    넥슨 게임뿐 아니라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해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연대기 등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자 현실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한 매체"라며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다양하고 성숙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