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3%↑…NIM 하락했으나 이자수익 증가세자산건전성 지속 유지하며 BIS비율 당국 요건 상회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SC제일은행은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1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실적으로, 법인세로 520억원이 지출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8.3% 증가한 1987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0.45%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5%로 0.47%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은 1.44%로 전년보다 0.04% 감소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와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감소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르폴리오의 건전성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0.26%를 나타냈다. 

    6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61%, 13.67%로 지속해서 감동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으로 6000억원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6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6월보다 1.2%(8165억원) 줄어든 68조9387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를 펴고 있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SC그룹의 투자 전문인력들이 도출한 투자 테마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신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과 송금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은행권 통합계좌정보 서비스를 구현한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혁신적인 펀드관리 기능으로 더 간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펀드 서비스', 단축키로 30초 만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세계 60여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