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통해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 포문EXTREME, EXTREME 4WD, EXTREME-X 등 3개 트림 출시카허 카젬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 잠재수요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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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한국지엠의 포트폴리오 60% 이상이 수입 모델이 될 것이다. 콜로라도, 트래버스를 시작으로 광범위한 모델을 수입, 생산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6일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Colorado)’의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입차 브랜드로 우뚝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이날 콜로라도 출시와 함께 본격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콜로라도는 진정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비교 불가한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광활한 자연은 물론 도심 생활에서도 적합하다.

    픽업트럭 본연의 기본기에 충실한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855만원,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한 이래 오리지널 픽업트럭을 열망해온 많은 고객들께서 기다려 주셨던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드디어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 kg.m의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의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이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 견인 중량, 주행환경 등에 따른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며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육중한 체급에 대용량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음에도 복합연비 8.3km/l의 연비 효율을 기록했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EXTREME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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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는 튼튼한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픽업 모델답게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트림에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도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를 적용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트레일러의 결착을 돕는다.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는 모델임에도 국산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00개 이상 분포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3.6 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낮아 구입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쉐보레는 픽업트럭의 천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중심이 되는 메이저 픽업트럭 메이커로, 다양한 트럭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러한 쉐보레의 유구한 트럭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픽업트럭에 특화된 다양한 액세서리 파츠에 대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커스텀 액세서리를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에 그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콜로라도의 국내 도입은 정통 픽업트럭 출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통해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며, “고객이 쉐보레 제품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그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게 하는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