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컴퓨터 2개 부문 순위 올라현대차, 자동차 부문서 고객 충성도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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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스(Brand Keys)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고객충성도 상위 100대 기업(2019 Loyalty Leaders 100)'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고객충성도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Apple) 아이폰(8위)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어 컴퓨터 부문에서도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45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소매 부문으로 2019년 고객충성도 1위를 차지한 아마존(Amazon)은 태블릿 4위,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7위에 올라 톱 10에 총 3개 부문을 포함시키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구글(Google)은 검색 엔진 부문으로 2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태블릿 부문으로 5위, 스마트폰 부문으로 8위에 올라 톱 10에 2개 부문이 포함됐다.
이외에 넷플릭스(Netflix)가 영상 스트리밍으로 6위,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가 식품 부문으로 9위,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부문으로 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년 전 조사 때는 애플에 뒤졌으나 올해 역전에 성공했고, 현대자동차는 4계단 상승해 자동차 부문에서 고객 충성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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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위는 브랜드키즈가 지난달 미국 내 16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5만5115명을 대상으로 110개 업종의 921개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매겨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순위는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 내 평판 상승과 과거 상위권에 올랐던 애플과 페이스북의 고객 충성도 하락이 눈에 띈다"며 "고객 충성도가 높았던 브랜드들의 하락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국내 기업들이 반면교사 삼아 성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애플은 지난 11일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호평보다 혹평이 많다. 가격을 낮추고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적용한 것 외에는 애플이 자랑하던 혁신이 없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부문에서는 트위터(Twitter, 11위)가 페이스북(24위)과 인스타그램(Instagram, 22위)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센서 타워 데이터(Sensor Tower data) 분석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트위터, 스냅(Snap), 핀터레스트(Pinterest)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다운로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파시코프(Robert Passikoff) 브랜드키즈 창립자이자 대표는 "고객 충성도는 시장에서의 고객 활동, 판매 및 수익성 등 경영실적을 예고하는 지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