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회복 모멘텀 자신감' 중요 "성장률 재고 위한 정책 구체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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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때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한다는 일부 예측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홍 부총리는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올 한해 우리 경제 상황은 '대외 여건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흐름속에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이 가중되면서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됐다"며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기반 수출국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하고 정교한 상황진단이 향후 경제 운용에 있어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같은날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과 교역조건의 개선 예상에도 불구, 내년 경제 성장률의 반등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및 교역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지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기재부는 내년 경제 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 반등 모멘텀 확보 ▲성장 동력 확충과 경제 체질 혁신 ▲ 취약 계층을 위한 포용 기반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정부 방침으로 구축하고 있다.홍 부총리는 "성과 창출과 국민 체감 측면에서 정책을 구체화 하겠다"며 "내년 성장률을 보강 및 회복 하는데서 나아가 잠재 성장률 경로 자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등 주요 국책 연구기관장과 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석길 제이피모건 본부장, 송기석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본부 장 등 민간 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