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8T 국내 출시화웨이 탓에 中 점유율 하락… 韓·日 등 해외로 눈돌려삼성·애플 등 프리미엄 시장 구축… 점유율 확보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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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미노트8T. ⓒ샤오미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화웨이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고전하고 있는 샤오미가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세를 이어 한국과 일본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들은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 유의미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미노트(Redmi Note) 시리즈의 최신작인 '홍미노트8T'를 국내에 출시한다.이 제품은 4800만 화소의 고화질 쿼드 카메라를 탑재, 4GB 램과 64GB 저장공간을 갖춘 단일모델로 출시된다. 공식 출시 가격은 23만9000원으로 전작보다 저렴하다.앞서 샤오미는 올 들어서만 중저가 스마트폰 '홍미노트7'과 플래그십 모델 '미9'을 들고 국내 시장의 문을 잇따라 두드렸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이처럼 샤오미가 해외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이유는 화웨이가 중국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자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수출 제한 기업으로 지목, 화웨이 스마트폰에 정식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하면서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화웨이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 소비자들도 미국의 압박을 받는 화웨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실제 올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의 중국 출하량은 41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중국 점유율은 4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반면 같은 기간 샤오미의 중국 판매량은 38% 급감했으며 점유율은 13.1%에서 9%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보와 오포의 중국 점유율 역시 각각 4.7%p, 3.7%p 떨어졌다.이에 따라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해외 확장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었다.하지만 샤오미의 가성비 전략이 한국과 일본 시장의 문턱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과 일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독주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점유율은 71%, 애플의 일본 점유율은 63%에 달한다.특히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글로벌 2위 화웨이도 공략에 실패한 시장이다. 중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샤오미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현재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그럼에도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샤오미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앞서 선보인 홍미노트7의 경우 판매 속도 대비 재고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받았다"며 "한국에서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