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업체 안전한 재고 확보 위해 구매 지속1분기 비수기 불구 공급 부족 우려에 수요 견조낸드, 삼성-SK 재고 정상화 돌아서며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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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가격이 2개월째 보합세를 보이면서 불황 터널의 끝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낸드플래시의 2개월 만에 다시 상승하며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PC용 범용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평균 2.81 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말 전월대비 4.42% 하락하며 2.81 달러를 나타낸 이후 2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다. 이는 내년 공급 부족을 우려한 수요 업체들이 안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지난 2018년 하반기 보인 공급과잉 현상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들어 현물 가격 역시 꿈틀댔다. D램 현물가격은 지난달 9.5%나 상승하며 3 달러대로 다시 진입한 것이다. 12월 중순  2.73달러에서 변동이 없었지만 12월 말 들어 3달러 초반대까지 올라갔다.

    특히 수요 업체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은 비수기인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D램 가격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급락한 수준으로 가격 회복은 더딘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서버 D램과 그래픽 D램 등 특정 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회복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이다.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 레벨 셀) 제품 가격의 경우 전월 대비 2.55% 증가한 4.42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안정세에 접어든 후 꾸준히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낸드 재고가 정상화 수준으로 돌아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화될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고사양 메모리 성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따라 큰 폭의 수요 증가 전망도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대 이상으로 큰 폭 성장이 전망돼 모바일 D램은 내년 2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