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투자 전년比 6.5조원 확대한 60조원 규모 추진키로예타기간 최대 7개월로 단축… 이란 사태 대응체계 구축 지시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했다"며 "국민체감이 큰 일자리사업은 1분기 내에 37%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가진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7일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는 국민 삶의 기반"이라며 "올해는 특히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올해 주요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전년대비 6조5000억원을 늘린 60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협의 검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출자협의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10개월 이상 걸리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불거진 중동사태에 대해서는 "향후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금융·외환시장뿐 아니라 수출, 유가, 해외건설, 해운물류 분야까지 관계부처 합동 또는 해당부처별 대책반 등 대응체계를 구성해 가동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