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인수한 DSC와 기존법인 통합총 직원 4200명, 미국전역 물류네트워크 구축
  • ▲ CJ Logistics America 현지 직원 ⓒ CJ대한통운
    ▲ CJ Logistics America 현지 직원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2018년 인수한 미국 물류기업 DSC와 현지법인을 통합한 ‘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현지시간)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 Logistics USA와 DSC Logistics를 합병해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존 영업 중이던 ‘CJ Logistics Canada’ 등 일부 법인은 ‘CJ Logistics America’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본사 소재지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데스 플레인스다.

    CJ Logistics America는 양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인력과 물류 인프라, 플랫폼을 통합운영한다. 이번 통합으로 회사는 북미 전역에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280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운송·포워딩 사업을 위한 70여개의 사업장이 주요 시설이다. 통합법인 임직원은 4200여 명이다.

    CJ대한통운은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다국적기업 대상의 활발한 해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DSC의 영업망에 CJ대한통운이 갖춘 첨단물류 역량을 결합해 M&A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물류사업 영역도 기존의 식품·소비재 중심에서 콜드체인과 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확장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CJ대한통운은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제공됐던 기존 서비스는 북미 전역으로 확장된다. 한국-북미 운송은 물론 인접국가와 오가는 복합운송 서비스 등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한 맞춤형 종합물류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 진다.

    향후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지역은 전세계로 물류망을 확장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40개국, 154개도시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J Logistics America 관계자는 “CJ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하나의 회사가 되는 것은 고객 경험, 글로벌 솔루션, 혁신 성장을 강조하는 DSC의 비전과 일치했다”며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드 바워삭스(Ed Bowersox) CJ Logistics America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으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