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미약하다가 4일째부터 발열, 10일 이후 호전인천시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 만장일치로 격리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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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으며 곧 퇴원할 예정이다.6일 인천시의료원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번 환자로 분류됐던 중국인 여성 A씨는 2회 이상 시행한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됐다.A씨는 지난 1월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견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입원 뒤에는 발열 및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상태가 점차 호전돼 격리치료 18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인천시의료원은 A씨에게도 에이즈(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처방했다.이날 김진용 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입원하고 3일째 까지는 증상이 미약했고 4일째부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고 발열은 10일간 이어졌다. 입원 1주일째부터는 산소까지 보충했지만 지난 주말까지 증상이 점차 호전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충분히 고민하고 중앙임상위원회 동의를 받고 격리해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A씨는 지난 5일과 6일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실시된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퇴원해도 좋다는 최종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A씨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겨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번 확진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라며 편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A씨는 “이 재앙 속 고통받고 있을 때 당신들이 나에게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며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전했다.이어 “중국에서는 고쳐주는 사람에게는 어진 마음이 있다는 뜻의 ‘의자인심’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에게 당신들은 그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