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하며 2220선 내줘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우려감 속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마쳤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기대 및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이어가다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2명으로 증가하면서 약세 반전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은 홀로 34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9억원, 외국인은 1117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9734만주, 거래대금은 7조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화장품·건축제품·비철금속·방송과엔터테인먼트·카드·식품·통신장비·소프트웨어·기계·항공사·자동차부품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4%대, 전기제품은 2%대 상승을 보였다. 화학·생물공학·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손해보험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을,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53%), LG화학(3.84%), 삼성SDI(3.29%)는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9%), 현대차(0.76%), 셀트리온(0.83%), 현대모비스(1.27%)는 하락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손소독제 늘어나자 에탄올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MH에탄올(29.92%), 한국알콜(29.80%), 창해에탄올(29.85%)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랩지노믹스(29.44%)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서남(21.79%)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6%) 내린 681.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9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198.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