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소폭 하락
  •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64포인트(0.58%) 오른 2014.15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국가 중앙은행들의 공동 경기 부양 기대로 폭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4.6%, 나스닥은 4.49%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34포인트(2.46%) 오른 2051.85에 급등 출발한 후 상승폭을 좁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710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87억원, 307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417만주, 거래대금은 8조5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항공사는 11%대 급등세를 보였고, 컴퓨터와주변기기·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증권·화학·호텔레스토랑레저도 상승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자동차부품·조선·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5만5400원에, SK하이닉스는 700원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8%), LG화학(2.52%), 삼성SDI(1.15%)는 오른 반면 현대차(0.88%), 셀트리온(1.43%)은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한진칼(20.06%) 주가가 8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을 545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제주항공(7.02%)도 강세였다. 에스티큐브(29.76%)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서울제약(19.40%)은 최대주주 변경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등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0.87%)는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93,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3%) 내린 626.82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95.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