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디자인 방향성 등 담아운전대 대신 조이스틱 장착
  •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3일 공개했다. 미래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의 비전을 내놨다는 평가다.

    프로페시는 새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앞쪽부터 끝까지 흐르는 듯 매끄러운 곡선과 입체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연과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풍화석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뒷면은 항공기를 닮아 속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없애고 조이스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휴식 모드에서 작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느껴지게 한다. 이 밖에 공기청정기 등을 달아 친환경성을 접목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지평을 더 넓혀주는 새 아이콘"이라며 "인간과 자동차 사이 감성적 연결성이 부여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담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