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일부 부품 차질… 현재는 문제 없어"라이프스타일-혁신제품 통해 TV 시장 리더십 구축'경험의 시대',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는 사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으로부터 부품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제 없다"고 언급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혁신제품으로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생활가전 사업에 혁신을 더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TV와 사이니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TV는 2019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냉장고의 경우 비스포크(BESPOKE), 패밀리허브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8년 연속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TV 사업의 경우 최근 초대형 화면으로 생생한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초대형 TV와 8K TV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출시되는 'QLED 8K' TV는 영화관 수준의 서라운드 음장감을 구현했고 TV 베젤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와 같은 밀레니얼 세대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핸드폰과 TV를 동기화해 대형 화면에서 모바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더 세로(The Ser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QLED 8K' TV와 소비자별 특성에 맞춰 새로운 경험을 주는 혁신제품으로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하드웨어 판매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에서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기틀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기존 가전 제품에 혁신을 더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초강력 흡입력의 프리미엄 청소기 '제트', 간편하게 청소기 먼지통을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스테이션', 별도 설치없이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슬림형 식기세척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현석 사장은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에서는 건축업체, 키친 전문유통업체, 설치 전문업체 등과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AI, IoT 등 기술력을 활용해 홈 IoT 사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며 
    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홈 IoT 플랫폼 확산을 주도하고, 주방, 거실 등 공간별 IoT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제품 하드웨어 역량과 AI, IoT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며 "'경험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