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 대상 인재 확보4월 3일까지 접수… 화성, 기흥 등에서 근무"재도약 발판 원년… 초격차 기술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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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역대 최대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냈다.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특정 조직에 한해 수시 경력을 채용해 왔지만 올해는 전체 조직에 걸쳐 이뤄진다.모집 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3개 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TSP총괄, 종합기술원 등이며 올해 신설된 스마트 공장 구축 조직 DIT(데이터&IT)센터 등이다. 모집 규모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다.채용 기간은 4월 3일까지며 근무 지역은 화성, 기흥, 평택, 온양, 천안 등이다. 이번 경력채용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이목이 집중된다.삼성전자의 DS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95조5000억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D램, 낸드, DDI,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메모리 사업은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1위 업체로서 경쟁우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3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과 6세대 V낸드 개발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파운드리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EUV(Extreme Ultra Violet)를 적용한 7나노를 양산했고, 1억화소 해상도의 이미지센서와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내장형MRAM) 솔루션을 상용화했다.시스템LSI는 5G 모뎀 상용화 등 SoC(System on Chip)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중국 시장 진입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미지센서는 고해상도 제품을 개발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OLED 노트PC 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대형 부문에서는 8K T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게이밍용 고해상도 모니터를 개발했다.올해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와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메모리 업계는 공정 전환 중심의 투자가 진행돼 전년대비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올해를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