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부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가 29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부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가 29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노총이 노동 이사제 도입 등 기존 5대 요구안을 철회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복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 박광태 GGM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광주형 노사 상생의 완성차 공장 성공을 위한 합의서'를 발표했다.

    노사정은 광주 상생 일자리 재단 설립,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내 상생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기존에 노동계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노동 이사제 도입 ▲원하청 관계 개선 ▲GGM 임원들 적정 임금 설정 ▲시민자문위 구성 ▲현대차 추천 이사 해촉 등 5대 요구안을 철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체별 이행 사항을 담은 3 개항 합의를 통해 광주시는 노동정책 전반의 실효성, 정책 수행 역량, 노동 관련 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광주 상생 일자리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GGM은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 자문기구 '상생위원회'를 설치한다. 한국노총은 노사 상생발전협정서를 이행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0만 광주시민과 국민의 성원 덕분에 노동계가 복귀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는 것처럼 광주시, GGM, 노동계, 현대차는 한마음 한뜻으로 광주형 완성차 공장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2일 사업 근간이 되는 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 파기와 함께 사업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